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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남편,딸이랑 댓글 같이 볼껍니다..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40대중반 주부입니다
가정교육문제로 남편이랑 실랑이를 하다가 자주 보던 판에 글 남기네요 현명하게 판단해주세요

18살 고등학생 큰딸과 남편 문제입니다
딸이 용돈을 흥청망청 계획없이 쓰고 돈 버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가를 전혀 모르길래 용돈을 반으로 줄이고 필요한건 알아서 사라하며 일절 정해진 용돈외에는 안줬어요
용돈이 부족해지니 서빙알바를 하더라구요
기특하길래 알바를 6개월 동안 하면 용돈은 다시 늘려주려 생각하고 있었구요

알바를 시작한지 두달도 안된 시점에 일을 하기 싫다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길래 잔소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에 일찍 오길래 알바는 어쨌냐고 물어보니 하기싫어서 안나갔다고 하네요
그만두겠다는 말도 없이 안나갔다는말을 듣고 황당해서 지금 당장 가게가서 그만두겠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오라고 말을 해도 듣지않고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길래 제가 대신 가게에 학업에 지장되는거 같아서 못나가게 했다고 죄송하다고 사과전화 드렸습니다

남편 퇴근하고와서 말을 했더니 사과전화를 왜 했냐며 신경질을 부리길래 안나오겠다는 딸 억지로 데리고 나와서 얘기했어요

사람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하기싫다고 말도 없이 안나가버리면 가게는 얼마나 곤란하겠냐 가게입장은 생각 안하냐 라며 물으니 딸은 핸드폰만 만지고 있고 남편은 티비보려고 하길래 딸 핸드폰 뺏고 남편 리모콘도 뺏고 눈을 보면서 다시 말을 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뭐 그런일로 그래 아무것도 아닌거 큰일처럼"
"이게 어떻게 큰일이 아니야? 작은 알바자리도 나가기싫다고 잠수타버리면서 안나가는데 나중에 직장은 안그런다는 보장있어?"

이렇게 말하니 남편이 가정교육을 이상하게 시킨다고 하네요 가정교육엔 정답이 없다지만 책임감은 부모가 심어주고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큰딸얘기로 한참 대화 나누고 있는데 남편이 너는 가족보다 남들을 더 위하고 챙긴다며 화를 내길래 언제그랬냐고 했더니 막 따지고 드는데 저는 그렇게 커왔고 배워왔고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남편이 부정하니 제가 인생을 잘못살아온거같네요
최근일이라며 꺼낸말이 며칠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냉동고문을 열고 앞에 서서 고민하길래 제가 문을 닫으면서 "문이 투명하잖아 안에가 다 보이는데 왜 문을 열고 골라 눈으로 먼저 고르고 결정하면 문열어서 꺼내 다른 아이스크림도 다 녹잖아" 이 말을 했다고 가족이 아닌 남을 더 위하는거랍니다
불투명 유리도 아니고 안이 훤히 다 보이는 문인데 그걸 굳이 왜 열어서 보는지..그 편의점이 내꺼거나 거기 있는 아이스크림을 다 사버리는것도 아닌데 그걸 왜 열어놓고..

둘이 실랑이를 하니 딸이 눈치를 보다가 들어가려 하길래 한마디 더 했어요
"가게에서 일을 시작할때 사장과 네가 합의하에 일을 시작 한거고 그만두는것도 합의하에 해야해 특별한 이유없이 변덕으로 그만두는것이라면 더더욱 연락을 해야 맞는거야 명심해"
딸은 대답없이 방으로 들어갔고 남편은 제가 이상하고 유별나다고 화를 내면서 지나가는사람 붙잡고 얘기해보자며 씩씩 거리길래 물어볼수는있지만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봅니다
긴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고 현명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편, 딸과 같이 볼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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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ann.nate.com  신고